자전거 여행

자전거타고 가을에 빠졌다.

제주말차 2014. 11. 10. 20:05

 

14년10월26일, 태풍으로 미루어진

충주길에 나섰다.

가을 자전거길은 공기와 풍경과

색갈과 수풀의 냄새까지 황홀했다.

~~ 이 맛에 자전거를 타는구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여주행 08시 버스 승차 


09시45분경 여주터미널에 도착.

터미널에서 시청방향(우측방향)으로

홍문사거리(600m)까지 직진, 여기서 좌회전하여

다다른 곳이 바로  상리사거리.

좌측방향이 여주대교,

우측은 터미널삼거리로 가는길(이 길은 언덕과 도로불량)

여기서 직진(원주방향)하는데

도로좌측 자전거길을 이용.

 

강변자전거도로 입구(터미널에서약2Km지점).

상리사거리에서 낮은 언덕을 넘어서

자전거길 이정표가 나오면 좌측으로.

바로 강을 낀 충주행 자전거도로가 시작된다.

돌아서면 잔차샾 있음


강건너 희미하게 보이는곳이 신륵사다.

 

강천보가 보인다.

여주터미널에서 약6Km지점.

도로에 표시된 단금대

말둑에 표시된 충주댐거리는 잘못된 것.

두지점의 거리가 약12Km나 된다.

 

강천보(6.5Km)에서 내려다본

한강문화관 강천보인증쎈타가 보인다.

한강문화관 현관옆 "탕" 이라는 카페가 있다.

친정이 바다건너인 여성들이 운영하는 곳.

베트남 이쁜며느리가 만든커피라 더욱 맛 있었다.

 

자전거길은 강천보 다리위로 이어진다.

 

강천섬 입구(약12Km지점)노래비.

멀리서부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수종(樹種)이 엄청 호기심을 자극한다.

알고보니~ 알고보니~

옮겨심은 느티나무가 말라 죽은 것이란다.

ㅠㅠ  엄청 많다.ㅠㅠ

 

노래비를 지나 마사토가 깔린 길이 나오면서

~  ~ ~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나를 지나치던 고등학생들도 

한꺼번에 소리치며 모두 자전거에서 내린다.

사진으론 그 감동을 옮겨오지 못해 미안하다.

이게 내 능력의 한계인 것을...ㅎㅎ

 

창남이고개(약16.5Km지점).

섬을 빠져나와 길은 강천마을회관앞을 지나

"이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때쯤

영동고속도로 올라 진행 하는데...

경사도10%의 500m,

길이 반듯하여 다운힐은 45Km가 넘는 속도로 - -

 

섬강교(약18.5Km지점).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간다.

사진에 보이는 라이더,

서로 길 물어가며 가다가 점심밥상 친구 되었다.

 

섬강교를 건너자 바로

도로에 표시된 붉은 표시를 따라 길을 건너

현수막 뒤로 내려가

섬강변을 달린다.여기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섬강과 남한강 합류지점(약20.7Km지점).

 

남한강대교(약23.5Km지점)

참고 ; 다리건너기전 좌측으로 2·300m

부론면사무소부근 식당 있음, 다음 쉽터는 약13Km

 

남한강대교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강을 따라 한참을 가다

점심밥상친구를 다시 만난다.

이야기하며 여유롭게 달렸다.  

비내쉼터를 목표로 했으나 

시장끼에 못이겨 먼저 보이는 쉼터로 골인!! 

간식메뉴만 있었다. 아쉬운대로 거기서...

 

비내길휴게소(약39.5Km지점).

점심시간이 무척 길어졌다.

쉼터를 나와 비내쉼터를 지나 다시언덕을

올라 커브가 심한 비탈을

시원하게 내려와 도착한 곳이다.

점심밥상친구는 그후 보지 못했다.

 

비내길휴게소 를 우측으로하고

38번도로 아래 굴다리 지나온 곳이다 .

여기서 좌회전하여 가다가 다시 38번도로 아래를

다시 지나 자전거길 이정표가 보이는데 무시한다.

그 길은 마을을 피해 방금 내려온 언덕으로

바로 가는 표시로 다시 말하면

역 주행자를 위한 이정표이다.

 

약45Km지점

"충주댐26키로 남음"표시된 곳이다.

이정표를 보고 마을을 돌아 나온 젊은 라이더를 만났다.

충주댐까지 가면 국토종주 끝 낸단.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사진 찍느라고 헤어졌다.

이쯤에서 다시 강옆을 주행한다.

 

확실한지명은 모르지만 과 그리고

안개가을이 버무려진 산수화다.

그 속에 공기를 마사며 나는 달리고 있다.

한국화 한켠에 조그만하게 그려진 노인의 심정이 이랬을까?

 

목계대교(48Km)

 

장자늪. 문득 강이 이렇게 좁아졌나 하는 생각에

잔차를 멈추니 앞에 댐이 하나 보인다.

조정지댐(약51.5Km)이다.

거기서 춘천댐과 탄금대길이 갈린다.

점심밥상친구는 아마 탄금대로 향했을 것이다.

조정지댐을 건너 골프장 입구를 지나면서

다시 1Km쯤되는 언덕을 만난다.

 

 원포리마을에서 운영하는 바이크텔(55Km지점).

매점이있고 자전거수리도 가능하단다.

내부시설은 확인 못했음.

 

바이크텔에서 바라본 강풍경 조정연습이 한창이다.

 

우륵대교(약59Km)와 신탄금대교.

서로 다른형태의 두다리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유송삼거리(60Km)를 지나 언덕을 넘어서니

충주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목행교까지 거의 공짜로 웅 ~  ~

 

목행교(63.5Km)

건너 물에 비친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목행교를 건너 다시 강변자전거길로 내려간다.

충주댐까지 이제 8.4Km남았다.

 

멀리 충주댐이 보인다. 이제 2Km남았다.

쌰! !!!

 

충주댐휴게소(약72Km지점)

 

수변산책로 입구부터 언덕이 시작된다.

가파르다. (어림잡아 1,200m)

휴게소에서 잠시쉬면서 충전

 

물문화관으로 오르는데 경사가 엄청!!

그래도 무사히 올랐다. 

한강자전거길 까지 왔다.세~

 

오늘도 내 잔차는 나를 위해 말썽없이 잘 굴러주었다.

고맙다. 이제 마지막 집까지도 잘 부탁한다.

오늘 만난 길동무들도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 했으리라 믿는다.

참고 ; 물문화관앞에 인증센타 진입로변 차도에

"한강자전거길시점"표지석 있음

 

신탄금대교 목행교아래를 그대로 통과,

자전거도로가 끝날때까지 

무조건 직진하면 탄금대!!

 

탄금대 입구에 있는

충주세계무술공원 조형물

 

여기가 탄금대(85.5Km)

어둠에 쌓여 모습은 볼수 없지만... 

"새재자전거길 시점" 표식이 나를 또 설레게 한다.

 

자전거여행합시다.

참고 ; - 탄금대에서 충주버스터미널까지 약2Km, 18시40분 버스승차, 20시45분 동서울도착, 차비 7,800원

        - 강변길에서 벗어나면 거의 언덕은 하나씩 있다.

        -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상태가 좋은편은 아니다. 자갈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