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자전거로 현풍에서 남지까지

제주말차 2015. 9. 2. 23:01

 

15년 8월19일 현풍에서 출발하여 합천창령보를 지나  남지읍(약70Km)에서 1박 후

창령함안보, 수산대교(밀양), 낙동대교, 구포철교, 을숙도(112Km)까지

시원한 여름비의 환영을 받으며 2일간에 국토종주를 마무리했다.

여기서는 첫날 현풍~남지구간을 소개 한다.

  

국토종주구간에서 힘든 여러개의 고개 중 4개나 몰려있는 난코스이다.

그 고개 위치를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파란글씨로 이름을 적었다.

이번 코스는 지도의 11번지역 현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8번 남지철교 못미쳐 영아지고개까지 약70Km를 달렸다.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09시에 의령행 버스로 출발,

교통정체로 예정보다 약50분늦은 13시20분도착, 서둘러 출발,

사진위치는 현풍고등학교, 다리건너 달성우체국이 보이는 4거리에서 우회

 

우회전하여 자전거길로 오르는 기점(아래 사진위치)에서 지나온길 풍경이다.

자전거도로는 주차차량에 점령 당하고 정비되지 않은 길 임

 

고가밑을 지나면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뚝방위로 영차영차.

 

뚝길을 2번 오르고 내리며 차도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 하다가

 

약 7Km 지점에서 다람재 입구를 만난다.

마을 표지석 위쪽 봉우리 너머가 다람재 정상이다. 12%에 300m,

열심히 오르다가 아스팔트가 끝나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이번 코스가  언덕이 많아

무리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나선 길이라 일찌감치 오름을 포기,

더욱이 두달간 허리병으로 고생하여 겁을 먹고있다.

 

 

다람재 정상에서 본 도동서원과 마을 모습.

정상에서 네사람을 만난다. 오늘저녁 그 젊은이들과 함께 숙박을 한다.

 

도동서원과 서원 중건기념으로 심었다는 400살된 은행나무

서원이 주칠과 단청이 되어있어서 녹색배경에 화려하고 이쁘게 보인다.

 

약13Km지점 서원을 지나 강변의 벌판을 이런 꽃밭으로 달린다.

  

약20Km지점 정확한 지역이름은 모르지만 이런 꽃 터널도 지난다.ㅎㅎ

(다람재 우회로와 만나는 지점을 조금 지난 곳 쯤?)

 

약22Km지점, 꽃 터널을 지나 우곡교 부근,

멋있는 데크길 끝에 힘 한번 써야하는 이름없는 가파른 언덕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언덕위 에서 바라본다. 강건너 하얀건물앞을 지나 왔다.

(우측 아파트 말고 ㅎㅎ)

   

약25Km지점 무심사우회로 갈림길

도로옆 콘크리트 자전거도로로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는데 염불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우회로 갈림길의 안내표지판

빨간색길이 무심사 통과(4.78Km) 노란색이 우회로(4.3Km)

다음지도와는 다르다.

 

 

진행하면서 우회노선이정표와  도로위에 자전거표시파란색선을 확인한다.

 

  

약29Km지점 합천창

우회로갈림길 사진속에 있던 분은 무심사를 거쳐 왔는데 나보다 약10정도 늦게도착했다.

고수같아 보였다. 여기서 다시 네사람을 모두 만났다.

 

합천창녕보 보다 조형물이 더 우람하게 보인다.   

  

청덕교로 황강을 건너 낙동강 뚝길을 달려

국도로 올라서는데 멀리 언덕이 보인다.

혹시 여기가!! 

 

의심을 품고 올라오니 아직은 아니다. ㅎㅎ

정상이 여의정쉼터,

어려운고개는 아님, 멀리보이던 다리는 이따가 지나게될 적포교이다.

여의정에서 바라본 낙동강풍경 그져 좋기만하다.

 

 

약54Km지점 적포교앞을 지나 낙동강 벌판길과 뚝길을 달리다 다시

국도에 올라섰다. 율산마을입구 사거리다. 여기서 낙서로쪽으로 좌회전하니 보인다.

 드~~~ 디 ~~어!!

 

도로를 따라 살짝내리막을 지나 오르막이 시작과 함께 도로에

정상까지1600m라는 하얀글씨가 보인다

1000m지점에서 사진한장 찍고 600m지점까지 끙끙대다 역시 끌바!

 

끌바도 숨이가쁘다.

무릅윗쪽 근육이 굳어오는 듯하다.

정상은 역시 좋다.

사진 윗쪽에 하얀 실지렁이 같은 길이

열심히 달려온 길이다.

 

박진고개정상 구름재쉼터다. 철망아래 콘크리트에 낙서가 빼곡하다.

내용은 힘들어 욕하고, 철수 국토종주한다, 영희야 사랑해 라는 내용.

힘들때 제일생각나는 이가 사랑하는 사람인가 보다. 그래도

부러운건 부자간 국토종주 한다는 내용.

정상에서 이정표를 보니 낙서면 이란다. 그 걸 보고 낙서를 시작했나 ㅎㅎ

 

 60Km지점. 박진고개 내리막을 신나게! 역시 이맛이다.

나중에 속도계 확인하니 위험천만한 속도였다.

박진교를 건너와 뒤돌아 본 사진이다.

이사진에서 좌측길로 들어간다.

 

  65Km지점 영아지고개 입구

콘크리트 자전거도로가 아스팔트도로를 T 자로 만나는데

좌측이 영아지고개 우회도로이나 자전거도로로 표시된 우측으로 진행,  

강쪽으로 산기슭에 난 길이 보인다. 그 길이 다음지도에 자전거전용도로로

표시된 길이지만 도저히 길로 보이지 않는다.

좌로 꺾어 마을로 진입하여 도착한 곳

 

약70Km지점 영아지고개를 넘어와 아스팔트도로와 만난곳.(다음날아침 찍은사진)

저 산속이 영아지고개다. 초입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끌바로 진입하여

자전거로 오르다 다시 끌바, 날은 어두워져 길은 보이지않고,

저기가 정상이겠지, 그렇게 다시 오르길 몇번

까마득하게 산아래로 마을 불빛이 보이니 이제 내리막.

  어둠을 헤치고 조심조심 내려와 이곳에 도착하니 좌로 민박집노란불빛이 보인다.

 

생각보다 벅찬 코스였다. 핑게일까 허리병 이후 언덕에 겁이난다.

자전거도 새로바꾸어 천키로 이상 탔지만 먼저놈 같이 몸에 딱 맞는 느낌도 않난다.

 영아지 고개마루에선 다리에 쥐가 나 길동무 대학생이 쥐좇느라 애썼지!

고마웠어요^^ 러시아유학 잘 다녀와요

자전거 고장나서 박진고개 공짜먹은 우애깊은 형제분

행복하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웠어요ㅎㅎ

 

달빛민박 010-2316-4142  010-3567-4664

   표지의 연꽃은 남지의 특산물은 아니지만 많이 재배하여 여러곳에서 볼수 있다.

 

자전거여행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