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식의 신나는 자전거여행

자전거 여행

자전거로 하회마을에서 상주자전거박물관까지

제주말차 2014. 7. 21. 17:41

 

14년7월12일 둘쨋날이다.

잠을 설치고, 아직도 덜 마른 옷들을 짐으로 꾸리는 것보다 입는것이 낳다고 생각, 일단 선풍기앞에 펼쳐놓고 세수하고 나니 옷은 입어도 될 정도, 아무도 없는 집이지만 내흔적은 모두 정리하고, 물 한대접 들이키고, 대문 지쳐놓고 출발!!

 

이른 시간인데도 산책하는 사람이 있다. 화경당과 북촌댁앞 솟을대문

 

화경당 대문안으로 살짝 정원이 너무 정돈이 잘 되어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한장 찰칵!

 

북촌댁 앞을 돌아 나오면서 골목풍경

 

마을안에 셔틀버스 정류장과 매점

 

마을입구에 연꽃이 만발 !! 넑을 잃고 한참 사진을 찍어 댔다

 

마을에서 만송정솔숲으로 가는길에 본 초가마을 모습, 아주 정겹다.

 

여기는 병산서원. 하회마을기점 약10Km, 반대길로는 4Km. 참 어렵게 찾아왔다. 하회마을 삼거리까지와서 어느라이더에게 묻고, 길찾아 다시 매표소까지, 매표원에게 물어보고 허기진배를 부여안고 왔다 갔다를 반복. 이젠 포기, 큰길 표지판을 따라 돌기로 했다.

 

어렵게 찾아온 보람이 있다.

 

 

 

오면서 보니 가는길이 비포장언덕이 만만하지않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사에게 포장도로까지 사정했으나 거절 당하고 쵸코렛 한개와 먹다남은 음료수 반병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안내소에 물어보니 화장실앞 길로 잔차가 가능하단다. 4Km! 가보자!! 일단 농기계가 다닌 흔적을 따라 GO!GO!!

농기계가 다닌길로 계속 GO!GO! 우측표지판은 도보자를 위한 등산길!! 목제계단길 임.

 

농기계가 다닌길이 끝난다. 좌로 돌면서 약2,30m끌바후 낙동강배경으로 한컷, 그리고는 다시 오프로드 시작. 표지판뒤쪽이 경작지이다.

단체로 이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부탁, 혼자서 다니는 나에겐 철호의 찬스!!  어딜가도 경치좋고!! 물좋고!!

 

반대편으로 오르는길이 수풀사이로 보인다.

임도로치면 초보코스정도다. 오르막 각도도 높지않고...

어느게 길이냐고요? 잘 보세요 좌측 상부에서 우측 나무버팀목 있는데까지..

뽀샾할까 했는데 너무 써먹는거 같아서..

좌측언덕에 오르면 다시 낙동강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하회마을.

사진 가운데로 보이는 하얀 콘크리트 도로를 그냥 따라가면 끝!!

하회마을에서  장터길을 지나다 혹시 아침을 먹을 수있을까

서너가게를 둘러봐도 시간이 이르다.

그냥 이곳을 뜨기로!!

지금까지 잔차로 이동한거리14Km 현재시간은 09시50분

 

풍천파출소앞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앵글안에 기사식당이 보인다.

이게 왠떡인가!! 천사를 만난듯 했다.

하회마을 기점 약7.6Km지점 10시25분

 

참말로 우연히 발견한 풍천기사식당에 라이더들의 흔적,

사진엔 없지만 나도 지나간다고 한자 적었다.

사딸아 언제 같이 여기다 싸인하러 가자!!   

시원한 냉면국물에 더운밥 한공기 말아 먹었다. 공기밥은 공짜로!!

엇저녁 간고등어에 비하면 천국의 밥맛, 이제 눈앞에 천사도 보인다.

이제 아점을 먹었으니 다시 하회마을을 보러간다.

다.

 

하회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여기는 부용대!!

하회마을 기점 약10.3Km지점 

아래에는 류성룡선생께서 징비록을 집필하신 옥연정사,

류운룡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화천서원 있다
진작 알았으면 나룻배로 자전거를 실고 건너올걸 하는생각이 들었다.

운임은 왕복3000원 이란다.

마을좌측에 들판으로 꾸불꾸불 사라지는 길이

병산서원에서 산을 넘어온 길이다.


화천서원 문이닫혀있어 들어 가보지 못했다.

부용대에서 내려오면서 본 모습

하회마을 기점 약10.3Km지점 12시05분 출발

 

화천서원에서 내려오면서 첫번째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시작점이다.

그 길을 따라 광덕교 아래를 지난 지점이다.

여기부터는 자전거도로로 상주자전거박물관까지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별문제없이 갈 수있다.

 

예천군나무다리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시작점에서 약20.4Km지점.

의성 예천경계지점을 1Km정도 지나서다.

 

우리밀국수공장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시작점에서 약26Km지점.

14시05분도착. 온면냉면 두가지 국수가 있다.

우리밀 가루에 메주콩 가루를 넣어서 반죽후 하루나 이틀 숙성 시킨단다.

이것이 국수가락이 짧은 원인이다.

사실 더위먹은 내몸은 맛을 느낄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시골스런 정직한 음식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았다.

양은 엄청 많았다.

 

 멀리보이는 다리가 영풍교 그 앞을 지나왔다.

잠시 만난 923번도로와 헤어지면서

자전거도로로 들어서는데 아주 곧게 뻗은 길이다.

사진에서는 왼쪽이나 상주로 가면서는 오른쪽,

강변공원으로 내려가서 달렸다.

 

 강에 가깝게 달리니 물냄새가 머리를 맑게 하는것 같다.

나는 강물냄새에 대한 추억이 짙다.

하류로 내려오면서 강폭이 많이 넓어졌다.

 

여기는 상풍교!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시작점에서 약36.2Km지점.

다리 아래로 내려가 직진

 

 보를 만들기전 숲이었던 자리에 나무들이 이젠 물속에 있다.

 

 야호!!

이제 다리만건너면 목적지인 상주자전거박물관이다.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시작점에서 약44.3Km지점. 16시25분 도착

 

 박물관 내부, 의외로 나무로 만든 자전거가 많았다.

 

 얼음물에 굳어버린 위장을

뜨거운 생강차로 녹이고 한참을 쉬었다.

17시30분 박물관을 출발,


 경천섬 입구 45.2Km지점에서 뒤로 방향을 잡고

국도로 오른뒤 상주버스터미널로!!

상주보는 다음과제로 남겨둔다.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시작점에서 상주버스터미널까지는 약 64.8Km지점.

18시35분도착 19시버스 승차,

상주버스터미널까지는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자전거 박물관이 있는 도시 맞다.

그러나 거리가 멀었다.ㅠㅠ

몸에서 땀냄새가 진동을 할 텐데...

버스 맨뒷자리에 앉아 왔다.

목욕탕이라도 들렸다 올걸 생각도 했는데,

빨리 집에 가고픈 맘....

 

 권유 ; 1. 하회마을 입성은 병천서원으로 돌아서 들어가고

나룻배로 옥연정사까지 건너면 나름 운치도 있고...

                 나룻터에서는 잔차에 모래조심!! 

         2. 숙소는 장터근처 주차장주변의 모텔 또는

10여Km 안동쪽으로 가서 풍산읍을 추천,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라 물가도 싸고 한우가 특산물임.

 

 

일정을 잡고 라이딩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신나는 자전거 여행으로

건강한몸 유지하시고 장수 하세요